경상남도는 극한 폭염·가뭄·호우 등 기후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민생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4364억 원 규모의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경남도 총예산은 기존 2차 추경(15조 5346억 원)보다 2.8% 증가한 15조 9710억 원으로 늘어났다.
도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재해·재난 예방과 수해 복구, 민생 생활 인프라 확충, 출산·보육 지원, 국고 보조사업 적기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재난 예방과 수해 복구 등 안전망 확보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718억 원, 하천재해예방에 902억 원을 우선 배정했다. 최근 발생한 가뭄과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가뭄대비 용수개발(15억 원)과 특별교부세로 내려온 응급복구비(20억 원), 농·생활가뭄 대책비(47억 원) 등을 긴급 반영했다. 고수온 피해 어가 지원과 산림재해 대책 예산도 추가 수립됐다.
도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인프라와 교통 지원도 강화한다. 하수도 설치·관리에 796억 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지원(104억 원)과 시외버스 비수익노선 재정지원(37억 원)을 증액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한다.
저출생 대책과 교육 복지 분야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27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8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77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학교급식비 지원(121억 원)과 국립창원대 거창·남해캠퍼스 운영 지원(20억 원)도 포함됐다.
이 밖에 응급실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14개 응급의료기관 장비 지원(29억 원)과 주거·의료·생계급여 등 사회보장적 수당의 도비 부담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700억 원)을 반영해 민생 사업 차질을 막았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한정된 재원을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재해 위험 예방과 하천 정비 등 시설 안전, 출산·보육 인프라 확보에 선제 대응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