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수> 전북CBS <시장과 군수>. 유희태 완주군수와 만납니다. 군수님. 먼저 완주의 인구 스코어부터 한번 확인을 해볼게요. 지금 완주군 인구 몇 명인가요?
◆ 유희태> 저희가 7월달도 276명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10만 5800명 정도 되는데요. 외국인 등록자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완주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8월달도 현재 좀 많이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은 10만 378명으로 돼 있습니다. 숫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늘어가면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시대잖아요. 전체 인구가 늘고 있으니까 결국 다른 지역에서 완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잖아요. 요즘 완주로 이사 오시는 분들은 주로 어디에서 오시는지 파악하고 계신가요?
◆ 유희태> 전북 도내에서도 많이 오고 있어요. 저희가 7월 한 달만 비교해 보면 한 961명이 전입하셨더라고요. 전출도 있고 해서 276명이 늘었는데요. 도내 시군에서도 오게 되고 또 전북특별자치도가 아닌 데서도 253명이 올 정도로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유연수> 도내외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완주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유희태> 잘 아시겠지만 우리 완주는 도농복합지역입니다. 산업단지가 있고 농공이 있고,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기업이 요즘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우리 완주의 방침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게 환경이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 다양한 정주 여건, 교육·문화·예술·스포츠 모든 것이 같이 어우러지고 어린이 돌봄부터 어르신까지 촘촘히 다양하게 이루어질 때 정주 여건이 되고 기업은 온다고 봅니다.
◇ 유연수> 다음 달부터 완주 군민들에게 한 사람당 30만 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셨잖아요. 아이들도 똑같이 30만 원, 부모와 아이 둘인 4인 가족 기준으로는 120만 원이 지급되는 건데요. 이번에 이렇게 전 군민에게 3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이유가 뭔가요?
◆ 유희태> 경제가 대단히 어렵잖아요. 올해 준비한 건 갑작스레 준비한 게 아니라 꾸준히 절약하면서 준비해 왔습니다. 지방채 발행했냐, 예비비 쓰냐 이런 얘기지만 그게 아니고 교부세 늘어난 것 좀 합치고 저희가 절약한 것, 철저히 짜게 여러 가지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불요불급하지 않으면, 행사를 하더라도 중첩되는 것은 합치고 등등 해서 절약해 나가고 있습니다. 30만 원은 요즘 어려울 때 새로운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월 8일부터 집행하게 돼 있는데요. 요즘 완주가 수소특화라든가 피지컬AI, 방산, 문화선도산단, 태양광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매칭 사업에 대해 걱정들을 많이 해요. 검토 과정에서 매칭이라든가 우리 사업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이 돼서 결정을 했고, 9월 8일부터 집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군의회) 의원들께서도 많은 검토를 했죠.
◇ 유연수> 완주군은 이전에도 전 군민 지원금을 몇 차례 시행했잖아요. 이번에도 다시 지급하기로 한 데는 실제로 해보니까 이게 효과가 있구나 싶어서 하시는 거잖아요.
◆ 유희태> 2025년 설을 앞두고 30만 원 지원할 때 보니까 불과 2주 정도, 3주 만에 96%가 나가더라고요. 그만큼 소상공인, 주유소, 마트 등등 해서 효과 면에서는 대단히 큰 효과를 보고 또 새로운 활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우리가 절약하면서 민생안정 지원은 가끔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 유연수> 재원이 한정되다 보니까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낫다는 논리도 있거든요. 그런데 완주군은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모든 군민에게 똑같이 30만 원씩 지급하는데 왜 선별 지원이 아니고 보편 지급을 선택하셨는지도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유희태> 저희들도 그런 생각을 해봤죠. 어려운 사람은 더 주고 이렇게 생각도 해봤는데, 전통시장이라든가 상권 전반에 강력한 소비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전체가 똑같이 주는 것이 더 파급 효과가 크다, 이런 여러 가지 분석을 했어요. 이것을 구분해서 한다는 것보다는 전체에 활력소를 넣고 또 어려운 사람들은 저희가 지원하는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민생안정자금은 우리 전체 경기와 더 나아가서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 데는 똑같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있다, 결론을 이렇게 냈습니다.
◇ 유연수> 주민들에게 소득 관련해서 태양광 관련 사업이 또 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유희태> 요즘 기본소득이라고 해서 몇 군데 군에서는 15만 원씩 매월 지급하는 데도 생기잖아요. 인구소멸지역이 해당됩니다마는, 그렇게 되면 세금으로 주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 돈은 결론적으로 다른 사업하는 데 영향이 많이 미칩니다. 그것 때문에 다른 사업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기본소득을 태양을 가지고 소득을 만들어야겠다, 기본소득을. 영농 태양광, 저수지, 주차장, 공장 건물 등등 해서 태양광 사업을 전체적으로 해야겠다. 정부에서 공모사업을 해서 일부가 선정돼서 하겠습니다마는 그렇게 극소수는 안 되겠고, 우리 577개 마을에서 여건이 되는 데는 다 허가를 해줘야겠다. 다만 한전의 계통 문제는 저희가 별도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요. 특히 공단이 있다 보니까 전기가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해서 우리 지역에서 전기를 파는 걸로 소득을 주고 기업에서는 전기를 활용하는 겁니다. 일명 지산지소. 우리 완주가 새로운 태양광 사업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 유연수> 전주·완주 통합 문제로 가보겠습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지방선거 이후 완주 군민의 뜻을 존중해서 자신의 임기에는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그동안 군수님은 통합을 반대해 오셨는데 이원택 지사의 판단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 유희태> 지금 반대라는 표시를 하셨는데 반대라기보다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한 것이 있어요. 저는 2013년도를 지켜봤어요. 찬성, 반대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렀어요. 그때 주민 갈등이 얼마나 심했습니까. 전주·완주의 통합 문제만큼은 정치적인 논리로 한다면 완주를 두 조각으로 나눈다. 경제 논리로 어떻게 하면 완주 군민들이 더 경제가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냐, 이런 관점에서 대안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지, 나는 반대요 찬성이요 하면 각자 논리가 있죠. 그 논리로 싸우다 보면 완주는 두 쪽이 납니다. 저는 그렇게 안 하겠다. 정치 논리는 안 하겠다. 경제 논리를 하자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냐, 이런 대화를 하면서 모든 선택은 완주 군민이기 때문에 완주 군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경제 발전, 삶의 질이 높아지는 대안이 있어야 완주 군민들이 선택할 것 아니겠어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초지일관 전주·완주 통합만큼은 경제 논리로 해야 된다, 그래야만 완주 발전과 전북 발전이 이루어진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 유연수> 그러니까 찬성이다 반대다가 아니고 경제적으로 맞다고 하면 통합을 찬성할 수도 있는 거고, 그게 아니고 준비가 안 됐다고 하면 반대를 할 수도 있는 거라는 입장이신 것 같아요.
◆ 유희태> 경제적인 논리로 해서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어떤 폭이 된다면 그걸 가지고 얘기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정치의 논리로 하게 되면 우리 완주에 너무 갈등만 유발시킨다, 이런 생각입니다.
◇ 유연수> 전주하고 완주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손잡아야 할 분야 하나를 꼽는다면 뭐를 말씀하시겠어요?
◆ 유희태> 여러 가지 다 소중하죠. 지금까지 13차에 걸친 상생협력사업이라는 거 하나하나가 검증되고 서로 필요하기 때문에 했고, 할 게 많아요. 지금 우리가 14차 상생협력사업에 두 가지를 가지고 협의 중에 있어요. 그것을 미리 얘기해버리면 우리가 협약식 하는 데 의미가 약화되겠죠. 그래서 그것이 아마 곧 이루어지면 아마 이거구나 생각할 겁니다. 저희가 두 가지를 가지고 지금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유연수> 통합과 관련된 어떤 내용일 것 같기도 한데요.
◆ 유희태> 그건 아닙니다. 새로운 사업입니다.
◇ 유연수> AI 시대가 오면 지금의 완주 산업단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요. 그 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계신지 말씀해주시죠.
◆ 유희태> 우리 완주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도 되고 문화선도산단도 전국에 세 군데, 시가 두 군데, 군 단위 하나, 완주가 선정이 됐지 않습니까. 피지컬AI까지 우리 완주가 온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직 발표는 안 했어요. 아마 이번 주에 발표할 걸로 보지만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피지컬AI가 전북대학교가 현재 부지를 완주에 가지고 있어요. 거기를 저희가 시범사업으로, 그다음에 예타 면제가 됐고 이제 본사업 발표가 저는 이번 주에 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범사업까지 됐기 때문에 본사업이 바로 완주에 온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완주에 이렇게 온다면 아마 첨단기술 기업과 연구인력의 유입이 대단할 겁니다. 피지컬AI 고등학교는 운주에 있는 게임고등학교 이름을 이번에 바꾸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고, 지원을 전북대학교하고 저희 완주가, 완주연구원이 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오다 보니까 파급 효과로 젊은 청년이 옵니다. 올해 저희가 태어날 아이가 약 650명으로 계상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한 100여 명 더 늘어날 걸 준비하고 있는데요. 완주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습니다. 설문조사도 했고,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아이를 출산하면 산후조리비를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거든요.
◇ 유연수> 여기 출신 학생들이 취업으로까지 연결되는 그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까?
◆ 유희태> 그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장학금으로, 그다음에 대학교 때도 등등 해서 현대라든가 큰 기업체에서도 졸업하면 데려갈 수 있도록 미리부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태어나고 여기서 공부하고 여기서 고급인력으로서 좋은 일자리를 가지고 정착하는 이런 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 유연수> 마지막으로, '만경강 물고기철길',이건 뭐예요?
◆ 유희태> 만경강의 발원지가 완주 동상이에요. 이게 참 아름답고 그래서 저희가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겠다, 이게 저희 꿈입니다. 비비정 열차에 가서 보시면 밑에 먹이를 던져주면 물고기가 쫙 올라오지 않습니까. 또 거기 철도가 100년이 넘는 철도가 있잖아요. 이걸 가지고 한 3년 동안 계속 어떻게 활용하냐 해서 환경청하고 협의하고, 도지사께, 그 당시 시장님께 협의를 많이 해가지고 만경강에 물고기가 있고 철도가 있으니까 가칭 '만경강 물고기철길'이라고 했는데 이게 지금 준공 직전에 왔습니다. 철도 옆에 투명 유리 데크를 해서 한쪽에는 물고기를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자전거도 연결되고 도보로 걸어올 수 있도록 해서 여기를 문화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오픈식을 지금 9월에 하느냐 10월 초에 하느냐 하고 있습니다. 전주하고 상생사업을 같이 했으니까 전북의 하나의 명소가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이 저는 되리라고 봅니다.
◇ 유연수> 오늘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눴는데 바쁜 군정 가운데서도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