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지원…900억 전용자금 가동

소상공인 500억원·중소기업 400억원 전용자금 지원
금리 0.5%p 우대·대출한도 확대…기보 보증 만기도 연장
회생절차 장기화에 미정산·매출 감소 지속…"추가 지원 검토"

홈플러스 재개장 첫날인 13일 오전 대전 유성점이 손님들로 가득하다.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회생절차 장기화로 협력·입점업체들의 자금난이 이어지자, 정부가 900억 원 규모의 전용 정책자금 등을 통해 경영안정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도권 지원센터에서 이병권 제2차관 주재로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과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해 협력·입점업체의 거래와 영업활동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회생절차가 장기화하면서 누적된 자금난과 경영 애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날 참석 업체들도 대금 미정산과 매출 감소 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우선 홈플러스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 전용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협력·입점업체가 포함되며 대출금리는 올해 3분기 기준 연 3.85%에서 3.35%로 0.5%포인트 낮췄다. 대출 한도도 기존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에 400억 원 규모의 전용 트랙을 신설했다. 홈플러스 피해기업은 기존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 요건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금리도 연 3.78%에서 3.28%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보증 지원도 병행한다. 기술보증기금의 긴급경영안정보증 대상에 홈플러스 협력업체를 포함하고 기존 보증은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한다. 신규 자금의 경우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하고 보증료율도 0.3%포인트 감면한다.

중기부 이병권 제2차관은 "협력·입점업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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