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다음 주부터 닷새간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달 하루 파업에 이어 이번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첫 장기 파업에 나선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카카오지회가 실시하는 첫 장기간 연속 파업이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달 31일 하루 전면 파업에 이어 이달 12일부터 연장근무와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했고, 지난 14일 2차 추가 파업을 했다.
노조는 사측이 실질적인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은 데다 노사 간 핵심 쟁점에도 변화가 없어 5영업일 연속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첫 파업에는 약 700명의 조합원이 하루 연차를 쓰는 방식으로 참여했지만 주요 금융서비스는 큰 차질 없이 운영됐다. 다만 이번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이 닷새간 이어지는 만큼 노조는 업무 적체와 대응력 저하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월 중순 조합원 수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과반 노조가 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하는 한편, 노조와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