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트레킹 관광객들 잇따라 온열질환 증세…해경 "충분한 물 섭취"

25일 군산 옥도면 보농도 온열질환 의심 5명 이송
관광객 많아져 신고 잇따라…해경 "이상 증세 즉시 신고"

해경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는 관광객에게 쿨링패치를 이용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섬 트레킹 관광객들에게서 잇따른 온열질환 관련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쯤 군산시 옥도면의 보농도 정상 부군에서 트레킹을 하던 A(60대)씨 등 3명에게서 "온열질환 증상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25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B(80대)씨 등 두 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 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 조치를 한 후, 이들을 항구 등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군산 섬 지역에서 온열질환 신고가 두 차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군산시 옥도면 보농도에서 트레킹을 하던 50대 여성이 호흡 불편을 호소했고, 5시간 뒤쯤엔 옥도면 말도에서 트레킹을 하던 50대 여성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응급조치를 한 후 이들을 숙소로 복귀시키거나 여객선터미널로 이송해 귀가 조치했다. 이날 군산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었다.
 
군산해경은 고군산군도 섬잇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을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응급조치와 구조 대응에 나섰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트레킹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기에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며 "트레킹 전 반드시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충분한 물을 준비해 수시로 섭취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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