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AI 대전환 선언…스마트 전시장 구축 본격화

안전·운영효율·고객경험 등 5대 분야 15개 과제 추진
관제·에너지·로봇·AR 등 AI 기술 현장 적용 확대

킨텍스는 지난 24일 제1전시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X 전략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킨텍스 제공

킨텍스가 인공지능(AI)을 전시장 운영과 경영 전반에 도입하는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대전환)' 전략을 공식화하고 미래형 전시장 구축에 나선다.

킨텍스는 지난 24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X 전략 비전 선포식'을 열고 'AI HYPER MICE HUB, KINTEX'를 미래 핵심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AI 기술을 활용해 전시장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참관객에게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업무 방식과 마이스(MICE) 비즈니스 생태계까지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킨텍스는 이를 위해 안전, 운영 효율, 고객 경험, 조직 문화, 비즈니스 생태계 등 5대 영역에서 15대 AX 중점 추진 과제를 추진한다.

AI 관제로 안전관리부터 전시장 운영 혁신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통합 관제시스템'과 비전 AI(Vision AI)를 활용한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전시장 내 안전과 에너지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전기차 화재 안전 솔루션과 스마트 안심 화장실 등을 도입해 전시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운영 효율화와 친환경 인프라 관리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킨텍스는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실증 중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디지털트윈 기반 건물 에너지 최적화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설비 상태를 사전에 진단하는 지능형 예지보전 시스템도 구축해 시설 고장을 예방하고 유지관리 효율을 높인다.

또 부스 구획 작업에는 피지컬 AI 기반 '전시장 레이아웃 마킹 로봇'을 도입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해 반복적인 현장 업무의 자동화도 확대한다.

킨텍스는 지난 24일 제1전시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AX 전략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킨텍스 제공

AI 큐레이션·AR 내비게이션으로 관람 편의 개선

참관객의 전시장 이용 경험도 AI를 통해 개선한다.

킨텍스는 전용 앱과 연계한 AI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의 관심사에 맞는 전시 콘텐츠를 추천하고, 증강현실(AR)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넓은 전시장 내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한 전시장 안내를 넘어 방문객 개개인의 관심과 동선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조직 내부의 업무 방식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AI 업무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워크 환경을 정착시켜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AI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제 행사를 적극 유치해 킨텍스를 관련 산업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주관 전시회를 통해 AI 기업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도 강화한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사람과 기술, 비즈니스가 시너지를 이루는 AI 융합이 곧 미래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이라며 "AI HYPER MICE HUB를 위해 킨텍스가 먼저 실현하는 초지능·초연결·초효율의 3대 핵심 가치는 향후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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