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신천지 수십명 가입…신천지 관계자, 불구속기소

당원 가입 요구한 민주당 지지자도 함께 재판行
"고양시 관련 신천지 민원 해결해주겠다"며 요구
다만 국힘과 달리 조직적 가입은 아니었던 것으로
국힘은 신천지 총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가입

연합뉴스

이단 신천지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더불어민주당에 신천지 신도 수십명을 가입하도록 한 민주당 지지자와 신천지 관계자를 불구속 기소했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고검장)는 25일 민주당 고양시장 예비경선 출마 예정자 측 관계자 A씨와 신천지 시몬지파 신학부장 B씨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합수본에 따르면 A씨는 민주당 고양시장 예비경선에 출마하려고 한 정치인의 지지자로, 신천지 관계자 B씨에게 접근해 당원 가입을 요구했다.

A씨는 B씨에게 "신천지 민원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며 당원 모집을 요청했고, 이에 B씨는 2025년 8월 신천지 신도 약 30명을 민주당에 가입하게 했다.

앞서 합수본은 신천지의 국민의힘 대거 가입을 수사하던 중 일부 신천지 신도가 민주당에도 가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였다.
 
다만 합수본 조사결과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가입은 총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게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신천지가 총회 차원에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지시하며 지파별로 가입 인원을 할당하고, 가입 현황을 취합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는 최근 국민의힘 가입에 대해 대국민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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