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핸드 볼러, KPBA 강타' 생애 첫 국제 오픈 우승한 로우 "DSD삼호컵도 정조준"

웨슬리 로우가 25일 경북 안동볼링장에서 열린 '제5회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 결승에서 샷을 구사하고 있다. KPBA

미국 국가대표 출신 투핸드 볼러 웨슬리 로우가 한국프로볼링(KPBA)을 강타하며 생애 첫 국제 오픈 대회 정상에 올랐다.

로우는 25일 경북 안동볼링장에서 열린 '제5회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 결승에서 조정연(27기·팀 MK스포츠)을 258-238로 눌렀다. 톱 시드로 결승에 선착해 우승까지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한미 투 핸드 볼러의 격돌이었다. 그러나 로우가 1프레임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5프레임까지 5배거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로우는 6프레임 9커버로 주춤했지만 7프레임부터 9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를 꽂아 터키로 이어지며 쐐기를 박았다.

로우는 결승에서 스트라이크 9개를 퍼부어 20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개인 첫 국제 오픈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경기 후 로우는 "생애 첫 국제 오픈 대회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면서 "사실 현재 번아웃이 와서 2년간 미국 PBA 투어를 쉬고 있다가 내년 복귀 예정인데, 한국에서 먼저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다음주에 DSD삼호컵 역시 참가하는데 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5일 경북 안동볼링장에서 열린 '제5회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시상식에서 KBPA 김언식 회장(오른쪽) 등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한 모습. KPBA


조정연은 최하위 6번 시드를 극복하고 파이널 3연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4강전 격인 3위 결정전에서 조정연은 6~9프레임 4배거를 앞세워 이상민(25기·팀 트랙)을 226-163으로 완파했다. 앞서 4위 결정전 역시 조정연이 국가대표 출신 길준성(울주군청)을 244-183으로 눌렀지만 결승에서 로우의 화력에 밀렸다.

동호인부 결승전에서는 본선 1위 오지환과 2위 정양모가 맞붙었다. 정양모가 7~10프레임 4배거를 앞세워 206 대 166으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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