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 씨 실종 허위 종결 사건' 여파로 경남경찰청도 최근 3년간 접수된 실종 사건 처리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에 들어갔다.
경남경찰청은 202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 대상자가 모두 1만 4563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를 포함한 '실종 아동 등'이 6457명, 성인 대상 '가출인'이 8106명이다.
경찰은 오는 11월까지 실종 사건의 접수부터 처리 과정 전반에 부실이나 누락이 없었는지를 집중 확인한다. 특히 실종 대상자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사건을 덮은 사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종 접수 이후 범죄 수사로 전환됐거나 변사 사건으로 처리된 사례 역시 전면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전수 조사는 제주에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대상자를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거짓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삭제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경찰청이 전국 시도경찰청에 실종 사건 처리 현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조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