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으로 조성된 임도를 이용해 국산 목재를 수확할 경우 작업 효율이 높아지고 수확 비용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도는 산림 경영을 위해 사람과 장비가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도로로, 26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임도 설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도 유무에 따른 목재 수확 작업을 비교한 결과 임도가 있는 곳에서는 현행 방식(기계톱·굴착기)의 1㎥당 목재 수확 비용이 4만 6843원에서 2만 3799원으로 약 50% 줄었다. 고성능 임업 기계를 쓴 경우는 4만 3730원에서 1만 3641원으로 낮아져 절감 폭이 약 70%에 달했다.
작업은 기계톱과 굴착기를 사용하는 '현행 방식'과 임업 전용 장비를 활용한 '고성능 임업 기계 방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우리나라 산림 여건에 적합한 최소 필요 임도 밀도는 ㏊당 6.8m이며, 목재의 효율적인 생산·공급을 위한 경제림의 적정 임도 밀도는 ㏊당 25.3m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평균 임도 밀도는 ㏊당 4.3m에 그쳐 임도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최윤성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도가 목재 수확 비용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산림 경영과 재해 예방, 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산림 기반 시설 조성·관리 기술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