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과 함께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하고, 현장 적용성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스템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이용자의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현장에서 즉시 경고하는 차세대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전국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연평균 22.5건 발생했다.
부산에서도 최근 5년 동안 15건의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 이용자 부주의가 원인으로 나타나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센텀시티역에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시범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핸드레일 미사용, 걷거나 뛰기, 몸 내밀기, 역방향 이동, 유모차·캐리어 이용 등 5대 위험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시 경고 조명과 안내 음성을 작동한다.
부산시는 향후 비상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효숙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 설치는 AI 첨단 기술을 대중교통 안전 분야에 적용해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검증의 첫걸음"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살피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