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조직개편 뒤 '업무 파악 못 했다'는 말 안 통해"

확대간부회의서 개편안 토대로 사전 업무 점검 주문
개편 직후 업무보고 착수…내년도 예산·성과와 연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조직개편 이후 업무 파악이 부족했다는 해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서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

민 시장은 26일 광주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금부터 한 2주가 될지 조금 더 빨라질지는 모르겠다"며 "현재 나와 있는 조직개편안을 토대로 '우리 부서가 어떤 일을 하게 되겠구나' 살펴보시고, 거기에 맞는 업무 공유를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제 이 부서를 맡아서 업무 파악이 잘 안 됐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며 "이미 큰 틀의 조직개편안이 나와 있으니 자신의 업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 시장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조직개편안만으로도 각 부서가 맡게 될 업무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조직개편 이후 업무 파악이 부족했다는 해명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 시장은 "조직개편 결과가 나오는 즉시 구체적인 업무보고를 시작해 업무를 꼼꼼하고 깊이 있게 점검하겠다"며 "조직개편과 동시에 시정 방향을 정립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에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조직개편 전이라도 곧바로 검토회의를 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민 시장은 외부에서 행정통합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도 언급했다.

민 시장은 "통합 경험이 있는 일부 인사들은 통합하다가 4년이 모두 지나갈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전남광주는 다른 지역의 절반이나 3분의 1 정도 기간이면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대한민국 최초 통합특별시 공직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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