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금융·농생명 분야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북도민주권위원회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 인구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의 중대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민선 9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신형식 씨가 상임대표를 맡았다.
도민주권위는 "기다린다고 전북 몫이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호남이라는 이름에 묶여 전북의 현실과 산업적 강점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북의 기존 국가기관과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해 국가경제력을 높이는 산업 연계형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한다"며 전북 3대 거점 전략을 제시했다.
3대 전략은 전주와 완주를 금융·자산 운용 거점으로 완성, 전북혁신도시와 익산을 농생명·바이오·식품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육성, 새만금을 피지컬AI·미래산업·에너지 거점으로 육성이다. 핵심 유치 기관으로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을 짚었다.
도민주권위는 "핵심 이전 기관을 선정해 기관별 유치 논리를 마련하고 14개 시·군과 도민사회의 공동 대응을 이끌어내겠다"며 "전북의 몫을 반드시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