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 외


[앵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AI 시대 속에서 우리 신앙과 목회 현장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오늘 새로 나온 책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을 점검하며 신앙의 본질을 일깨우는 책들부터, AI 시대의 기술을 유용하고 지혜롭게 활용하도록 돕는 실용서까지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정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 / 이규현 지음, 두란노 펴냄]
 
끊임없이 더 빠르게, 더 높이 올라가라고 재촉하는 시대.

이규현 목사의 '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은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회복하자고 권면합니다.
 
저자는 예수님이 결코 시간에 쫓기지 않으셨음을 강조하며, 속도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건 삶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깊은 묵상을 전합니다.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 최준식 지음, 세움북스 펴냄]
 
그렇다면 우리 신앙이 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은 어디일까?
 
최준식 목사의 '복음은 복이 아니라 방향입니다'는 개인의 성공과 축복의 도구로 변질된 기복 신앙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그 해답을 찾습니다.
 
그저 팍팍한 삶의 위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억눌린 자가 없는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향해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
 
즉, 복음은 나를 성공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다시 세우는 '기준'이라는 신앙의 본질을 명확히 짚어냅니다.
 
['AI를 품은 그리스도인' / 남성진 지음, 쿰란출판사 펴냄]
 
이러한 신앙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첨단 기술이 지배하는 'AI 시대'로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남성진 박사의 'AI를 품은 그리스도인'은 기도보다 검색이 빠르고, 묵상보다 쇼츠 영상이 편해진 현대 성도들의 영적 빈곤을 날카롭게 진단합니다.
 
효율과 최적화만을 선으로 여기는 기술 만능주의 속에서, 기술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십자가의 사랑'이야말로 차가운 데이터의 굴레에서 우리 영혼을 살리는 AI 시대 신앙의 참된 본질이라고 역설합니다.
 
['옵시디언으로 만드는 목회자의 세컨드브레인' / 주명철 지음, 한국문서선교회 펴냄]
 
AI 시대 속 신앙의 본질을 바르게 붙들었다면, 기술을 유용하고 지혜롭게 쓰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주명철 목사의 '옵시디언으로 만드는 목회자의 세컨드브레인'은 평생 흩어져 있던 목회자의 지식과 묵상을 디지털 도구로 연결해 대체 불가능한 고유의 자산으로 만드는 실용적인 지식 관리법을 제시합니다.
 
[인터뷰] 주명철 목사 / '옵시디언으로 만드는 목회자의 세컨드브레인' 저자, 고부교회 담임
"우리가 그렇게 많이 읽고 많이 준비했는데, 정말 우리가 묵상하면서 기억해내야 되는 것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 문제를 해결해준 도구가 바로 옵시디언입니다."
 
아무리 AI가 설교 초안을 1초 만에 써주는 시대라 해도, 목회자가 말씀 앞에서 치열하게 땀 흘린 흔적과 묵상은 기술이 대신할 수 없기에, 첨단 기술을 배척하기보다 목회의 유용한 도구로 지혜롭게 길들이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이지원]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