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이 돌봄 수요 58% 폭증…충북 최초 서비스 기관 확대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최근 급증하는 아이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 기관과 돌봄 인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거쳐 아이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와 돌봄 분야 사회적기업인 '가온'을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 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용 아동 수가 2023년 1412명에서 지난해 2238명으로 58%나 급증한 데다 오송·오창 등 신도시 지역과 퇴근 시간대 신청이 몰리면서 매칭 지연 등의 불편이 발생 함에 따라 운영 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이 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의 복수 운영은 도내 최초이자 전국적으로도 경기 시흥, 경북 구미와 경주에 이어 4번째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가온은 오는 10월까지 신규 돌봄사 채용과 직무교육 등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청주시가족센터는 서원구와 흥덕구를 맡고, 가온은 상당구와 청원구를 담당한다.

시는 복수기관 지정 예산 14억 원을 포함해 모두 9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3억 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성평등가족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88명인 아이 돌보미 인력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331명으로 15% 가량 확대하고, 경력 보유 여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채용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아이 돌봄 서비스 복수기관 확대로 양육 공백을 줄이고 돌봄 분야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관과 준비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양육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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