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6' 개막…韓 기업들 대거 출전

크래프톤, PUBG 데드넷 등 신작 5종 공개
엔씨, 아이온2·신더시티 신규 영상 공개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게임 축제 참가
콘진원, 한국공동관서 인디게임 소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데브 2026에 연설자로 초청받아 24일 강연을 진행했다. 펄어비스 제공

세계 최대 규모 종합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26'이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했다. '게임스컴 2026'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쾰른메세(Koelnmesse)와 쾰른(Cologne)에서 닷새간 진행된다. 쾰른메세와 독일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게임스컴 2026은 약 23만 3천㎡ 면적에 약 40개국의 국가관이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콘텐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출품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 ONL에서 신작 5종의 영상을 공개했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6의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ONL)'에서 신작 5종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ONL에는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PUBG: 데드넷(PUBG: DED.NET, 데드넷) △NO LAW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등 신작 5종이 소개됐다.
 
ONL은 게임스컴의 공식 개막 전야제로, 매년 글로벌 주요 게임 개발사들이 신작과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무대다. 올해 ONL은 25일 진행됐으며, 진행자인 제프 킬리(Geoff Keighley)가 크래프톤의 신작을 소개하며 각 작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처음 공개된 PUBG 프랜차이즈 신작 'PUBG: 데드넷'은 1990년대 미국 태평양 북서부에서 영감을 받은 1996년의 카스카디아(Cascadia)가 배경이다. ㈜크래프톤은 캐릭터와 건 플레이, 게임마다 이어지는 로그라이트(Roguelite) 요소를 활용한 성장 시스템을 차례로 소개했다.
 
'NO LAW'는 몰입형 오픈월드 FPS RPG로, 도시 사람들이 주인공 '그레이 하커(Grey Harker)'를 서로 다르게 묘사하는 장면을 따라 침투와 해킹, 그리고 하드코어 슈팅이 이어진다.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ulti-team Tactical Arena, MTA) 게임 '프로젝트 제타'는 핵심 오브젝트 '프리즘(Prism)'을 차지하고 반납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멀티팀 전술 PvP의 특징을 풀어냈다. 스칼리오네, 인호, 파이퍼로 구성된 3인 팀이 보스를 처치해 핵심 오브젝트 '프리즘(Prism)'을 확보한 뒤 반납 지점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타래: 언바운드' 게임의 세계관과 플레이 장면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이 게임은 동양적 다크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다. 시네마틱 영상에는 흑막 '아가사(Agasa)'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대재앙에 맞서는 영웅의 서사와 전투 장면이 담겼다.
 
2인 협동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사라진 딸이자,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어린이, 청년, 성인, 노인의 네 가지 나이대를 오가며 각 연령대의 고유한 능력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풀어가는 장면과 함께 열차 위 전투, 물체 변신, 차량 이동 등 2인 협동 플레이가 담겼다.

㈜엔씨는 게임스컴 ONL을 통해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엔씨 제공

㈜엔씨 역시 ONL을 통해 '아이온2(AION 2)'와 '신더시티(CINDER CITY)'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온2는 신규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5일 스팀(Steam)과 퍼플(PURPLE) 등 PC 플랫폼을 통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신더시티는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작품의 핵심 세계관과 서사를 풀어냈다. 이번 영상은 21세기의 세계가 멸망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극 중 인물의 시점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엔씨는 게임스컴 ONL에서 Like or Die의 트레일러와 함께 공식 타이틀명을 최초로 공개했다. 엔씨 제공

엔씨는 라이크 오어 다이(Like or Die)의 트레일러와 함께 공식 타이틀명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블록을 활용한 역동적인 전투 장면부터, 상대 진영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모습까지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담아 차별화된 '블록 액션'을 보여줬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ONL에서 '붉은사막 인핸스드(Crimson Desert Enhanced)'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기업은 삼성전자와 함께 게임스컴에 참여했다.

특히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데브 2026(Gamescom dev 2026)'에 연사로 초청받아 24일 강연을 진행했다. 게임스컴 데브는 게임스컴에 앞서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다.

㈜카카오게임즈도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글로벌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게임스컴에서 선보인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중세 좀비 서바이벌 장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효과, 주변의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전투 시스템 등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작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펄어비스 붉은사막·크래프톤 에이지 트위스터 후보…인디게임 10종 공개


이번 게임 축제에서는 한국 게임의 수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2026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에픽(Most Epic),  최고의 PC 게임(Best PC Game) 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다. 크래프톤 피콜로 스튜디오(Piccolo Studio)의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도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게임스컴 어워드는 게임스컴에 출품한 게임 가운데 우수 게임과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에서 1차적으로 부문별 후보작을 선정하고, 최종 수상작은 심사 위원단과 게임스컴 관람객과 시청자들의 투표를 거쳐 28일 발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스컴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전시관 내 한국공동관을 마련하고 '2026 코리아 인디게임 쇼케이스 인 게임스컴'을 운영한다. 콘진원은 전시·비즈니스 상담·현지 홍보 등을 폭넓게 지원하며 국산 인디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공동관에서는 △메이플라이 '프로젝트 레버넌트' △스캔오프너 '던전 세틀러즈'  △스튜디오비비비 '모노웨이브' △스팀 플라스크 '할케미스트' △실로폰 '아이러니' △실외기 오퍼레이션 '블랙아웃: 제로 포인트' △어반오아시스 '헬펑크: 퍼가토리움' △엽스튜디오 '더 플래니타리안' △조유스튜디오 '카투바의 밀렵꾼' △프로젝트모름 '론 셰프' 등 총 10개 국산 인디게임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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