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종합특검의 수사 결과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윤 전 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180일 동안 수사한 특검은 통일교 의혹에 대한 혐의나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허무맹랑한 소설이었기에 혐의나 증거는 있을 수 없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감 표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슬그머니 꽁지 빼듯 사라지는 것이 특검의 본보습이냐"며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면 결론을 경찰로 미루지 말고 스스로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윤 전 청장이 경찰청 차장과 청장 재직 당시인 2022년 통일교 원정도박과 관련한 범죄 첩보를 보고받고도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