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에서 40대 남성이 부모를 포함해 자신의 일가친척 8명을 총기로 살해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2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 날짜) 몬태나주 빌링스 외곽의 한 가정에서 44세 남성 앨런 스미스가 일요일을 맞아 저녁을 함께하던 가족들을 난사했다.
이로 인해 스미스의 부모와 증조할머니 그리고 여동생과 여동생 자녀 4명이 숨졌다. 7세 여아부터 90대 노인까지 4대에 걸쳐 희생자가 발생했다.
스미스는 총격 뒤 집에 불까지 질렀고, 자신에게도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 배경과 관련해 AP는 "이번 사건 몇 주 전 스미스 부모가 스미스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는데 스미스가 일요일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는 한 가족의 말을 전했다.
가족들은 "스미스가 대부분 시간을 자기 방에서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은둔자'였다"며 "아무도 그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AP가 미국 전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노스이스턴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22번째로 발생한 대량 살인이다.
대량 살인 등 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범죄학자인 노스이스턴대 제임스 앨런 폭스는 "올해 발생한 22건의 대량 살인 가운데 15건은 가정불화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