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별 핵심 산업인 '성장엔진'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금의 최대 25%를 보조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반도체·바이오·로봇·우주항공 등을 7개 권역의 성장엔진으로 정해 재정·금융·세제·규제 지원을 집중한다.
정부는 2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지방투자에는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 규모는 고용과 산업생태계 등 지역경제 기여도, 연구개발·인력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으로 정한다. 중소 규모 투자에는 지방투자·외국인투자·유턴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을 우대한다.
중부권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방산·수송을 성장엔진으로 선정했다. 서남권은 전력시스템, 반도체, AI 자율주행, 백신·정밀의료를, 대경권은 반도체 소재·부품, 이차전지, 모빌리티, AI 로봇을 육성한다.
동남권은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차, 차세대 원전을 성장엔진으로 삼았다. 전북은 수소·로봇·농생명, 강원은 바이오·의료기기·특수반도체·청정자원, 제주는 재생에너지·소형위성·청정바이오에 집중한다.
정부는 성장엔진 기업에 1조 원 규모 우대보증을 공급하고 국민성장펀드의 40%인 80조 원 이상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이 필요한 규제특례를 골라 적용받는 '메가특구' 도입도 추진한다.
올해 안에는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업통상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핵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