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제3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대상 '2026년(2025년 실적) 경영평가 결과와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해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경영평가 결과 가·나 상위 등급 비율은 42.85%(14곳 중 6곳)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가등급 1곳, 나등급 5곳, 다등급 5곳, 라등급 3곳이다.
이 가운데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여러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부진 요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이행한 결과를 인정받아 전년도 '다등급'에서 올해 '나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반면 전북연구원은 소속 직원의 과거 음주 상해 사고, 기관 차원의 관리·감독 소홀을 이유로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라등급'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운영심의위원회는 도 산하 기관으로서 내부 통제와 윤리 경영 책임이 막중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5억 원 이상 재정 지원을 받으면서 상근 직원이 10명 이상인 위탁·보조 기관 6곳을 대상으로 경영 효율화 점검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장애인복지관, 교통문화연수원 2곳이 '가등급'을 받았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 등급을 기관장과 직원의 성과급, 기관장 기본 연봉에 차등 반영할 계획이다. 최하위 기관에는 경영 개선 계획 수립을 지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 1곳, 출연기관 13곳을 대상으로 2025년 기관 운영 실적, 사업 성과, 전년 대비 개선 노력을 종합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평가부터 중앙부처 평가와 중복되던 군산·남원의료원을 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기관 본연 업무인 공공의료에 집중하도록 조치했다.
행정안전부 제안 모델에 맞춰 지표 체계를 개편하면서 사업지표별 난이도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사회적 책임 평가 요소도 강화해 비리, 중대재해 등 사회적 물의 발생 시 감점하거나 평가 등급을 엄격하게 하향 반영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전북도 임철언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부 제안 모델을 반영해 사업지표 난이도와 사회적 책임 평가 요소를 강화했다"며 "평가 결과를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연결해 도민이 체감하는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