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유지"

트럼프 대통령 "북한 핵무기 57개 보유" 언급
트럼프, 북한 비핵화에 대한 모호한 태도 견지
비핵화라는 한미간 정책 기조 수정 우려 속에 '비핵화' 확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기존 대북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The United States remains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고 밝혔다.

또 다른 미 당국자 역시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there has been no change in U.S. policy)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 연례 합동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하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뜬금없이 2019년 6월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했을 당시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김정은과 나는 아주 잘 지낸다"(Kim Jong Un and I get along GREAT!)고 밝혔다.  

16일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전격 지시했다고 밝혔고, 17일에는 북미 대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19일에는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목표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간 수십년간 이어져 '북한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 기조를 수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미 국무부 대변인의 반응은 미국 정부의 기존 대북 접근법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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