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콜센터를 마련하고 바카라 등 회원제 전용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폭력조직원 등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40대)씨 등 1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찰은 총판 A씨와 캄보디아 현지 콜센타 직원 B(30대)씨 등 6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 현지 도박사이트로부터 사이트 운영권을 매입 후 국내 성인PC방 256곳을 모집해 3400억 원 대의 회원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3400억 원 대의 회원제 도박사이트 운영을 통해 약 121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회원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들은 총책과 정산팀, 영업활동책, 모집책 등 지휘와 분업체계를 갖췄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내에서 콜센터 사무실 위치를 주기적으로 이전하고 대포통장을 통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성인 PC방 대상 불법 도박 프로그램 설치 관련 첩보를 입수 후, 도박 관련 광범위한 입출금 거래계좌를 분석해 범죄규모를 확인했다. 이후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을 통해 23억 원을 신청했으며, 사이트 접속차단 등을 조치했다.
김광수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1계장은 "성인 PC방 등 국내 불법도박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도박 행위를 중계 및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며 "또한 단순 도박행위도 처벌이 가능한 만큼 이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