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폭행 당한 팬들…바르사,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행사 취소

라민 야말.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소속 선수 8명을 위해 준비했던 축하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당초 FC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캄 노우에서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홈 개막전(2라운드)에 앞서 축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다른 라리가 구단들은 홈 개막전에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우승을 합작한 선수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엘체와 원정 1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 팬들이 경찰에 폭행을 당하면서 행사를 취소했다. 폭행과 함께 카탈루냐 독립을 상징하는 깃발 '에스텔라다'도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17개 자치주 중 하나로, 분리 독립을 원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월드컵 챔피언들을 축하하는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EEF)도 결정을 이해했다. 축구는 연합의 수단이어야 한다. 대립을 만드는 도구가 되면 안 된다. 에스텔라다는 많은 FC바르셀로나 팬들과 카탈루냐인들의 생각을 대변한다. 표현의 자유의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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