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경남 거제·통영에 또다시 비가 예보되면서 복구 작업 차질과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진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거제·통영 호우 피해 건수는 모두 3212건으로, 이 중 2695건의 응급 복구가 완료돼 전체 복구율은 83.9%를 보인다.
통영시가 98%로 집계돼 대부분의 응급 조치를 마무리한 반면, 거제시는 77%로 더딘 편이다. 특히 거제 지역은 산사태 피해 219건 중 53건만 복구돼 복구율이 24%에 불과한 상황이다. 미복구 산사태 지역은 비가 올 경우 추가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 위험이 높다.
도와 거제·통영시 공무원, 군·경·소방, 자원봉사자 등 이날도 1925명의 인력과 굴착기 등 장비 230여 대가 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피해가 큰 거제에 인력·장비가 집중됐다. 지금까지 누적 투입 인원만 2만 3천 명이 넘는다.
그러나 기상청이 27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어 현장 복구 작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27일에는 10~60㎜, 28일에는 최대 80㎜, 29일에도 10~40㎜의 비가 예보된데다,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도 내릴 것으로 보여 2차 피해 우려도 나온다.
현제 거제·통영에서는 2279세대, 4548명의 주민이 단전·단수로 집이 아닌 숙박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거제 인원(4495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