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핵심 이해관계자인 농업계와 충분한 소통을 거쳐 가입추진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7일 제273차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CPTPP 가입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 수렴에 착수하기로 한 데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익과 민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살펴 가입 추진 여부를 판단하고 이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오늘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CPTTP가 국내 농업계에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핵심 이해관계자인 농업계와 충분한 소통을 거쳐 가입 추진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CPTPP 가입 시 농업 분야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되며, 농업계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CPTPP 가입 추진 여부 판단시 농업계 예상 피해를 소홀히 고려하거나 평가절하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진행될 의견수렴 과정에서도 농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고 함께 논의하며, 정부 내 논의 과정에서는 농업인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겠다"며 "최대한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해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 중 농업인 종합단체 및 품목 분야별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CPTPP는 2018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2017년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결정하자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만들었다.
회원국은 일본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 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