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 실종된 가운데 남동발전이 비상대응반을 현지에 급파했다.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소 상부 댐과 베이스캠프도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실종 직원)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해 우리 직원들이 무사히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현재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네팔 정부, 현지 관계 회사들과 협력해 다방면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을 비롯해 6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홍콩을 경유한 뒤 저녁쯤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 구조 캠프를 꾸리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올해 준공 예정이던 UT-1 수력발전소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본부장은 발전소 피해 상황에 대해 "현재 상부 댐 부분은 거의 90% 이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들이 있던 베이스캠프도 90% 정도 소실됐다"며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대응반은 실종 직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현재 가족들이 네팔에서 같이 거주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회사에서 직원 가족과 통화해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만약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네팔 현지에 가고자 하면 적극적으로 교통편과 숙박을 제공해 현장에 같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전 9시쯤(현지시간) 네팔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상류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장에서 근무하던 남동발전 직원 3명이 연락 두절됐다. 남동발전은 네팔 군부대 구조 헬기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