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력 전직 시의원 전북교육청 4급 '불발'

천 "인사 참 어려워…특별히 개입하지 않는다"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전직 시의원이 전북교육청 4급 상당에 지원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해당 채용을 '적격자 없음'으로 정리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 개방형 4급 상당 교육협력과장 인사는 '적격자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송영진 전 전주시의원이 교육협력과장 공모에 참여해 논란이 일었다. 송 전 시의원은 지난 6월 천호성 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파행은 결국 특정 인물 내정 실패에 따른 인사다. 실제 면접에는 현장에서 평생 아이들과 함께하며 검증받은 교장 출신 응모자들이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적격자가 없다'며 채용 자체를 무산시킨 것은 사립학교에서 불공정 채용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교육협력과장 인사 논란에 대해 "교육감한테 어려운 일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인사라고 이야기한다""며 "의회와 협력을 잘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고 채용 과정에는 특별히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지자체와의 교육 협력과 농어촌 교육 지원, 지역사회와의 상생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개방직이긴 하지만, 내부 인사 발령을 통해서 선발할 수도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재공고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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