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신용회복위원장 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미국에서 금융을 시혜적 보호가 아닌 보편적 권리로 바라보는 '금융기본권'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제안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신용상담협회(NFCC)의 'NFCC Connect 2026'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금융은 단순한 거래수단을 넘어 삶을 지탱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의 경제적 위기가 금융에서의 영구적인 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기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금융기본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기초상담·채무조정 △기초보험 △기초대출 △기초저축으로 구성된 '기초금융(Basic Finance)' 체계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신용상담연합(GCCA) 정례회의에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채무조정·상담체계와 금융·고용·복지 등 복합지원 연계 경험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교류를 기반으로 금융기본권이 국제사회의 공동 의제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