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일간 총파업 철회…"노사 큰 틀에서 합의"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예정했던 전면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사는 전일 오후 3시부터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다. 6시간 넘는 교섭으로 큰 틀의 합의를 도출했다.

노조는 "교섭이 긍정적으로 진행돼 최종 마무리는 아니지만 우선 차주 계획했던, 5일 파업은 철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이어왔다. 5~6% 수준에서 연봉 인상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인 약 1천만 원의 성과급을 달라는 노조 요구에 사측이 경영 부담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올 상반기 윤호영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급여, 성과급, 스톡옵션 행사 금액이 81억7500만원에 달한다는 반기보고서가 공시되면서 조합원 불만에 기름을 부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첫 전일파업에 나선 데 이어 이달 12일부터 야간·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벌였고, 14일에는 2차 전일파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영업일 연속 총파업을 예고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노사가 오랜 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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