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 국내 다양한 활동으로 친숙한 네팔 출신 작가 수잔 샤키야가 고국에서 발생한 대홍수에 대한 관심과 피해 지원을 호소했다.
수잔은 27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네팔 라수와 지역을 강타한 참혹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거나 아직 실종된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며 "특히 실종된 한국 국민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앞서 전날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인 라수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최소 160명이 숨지고 여행객 4백여명이 실종됐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8명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수잔은 이날 "라수와는 네팔의 중북부 지역으로 네팔과 티베트·중국을 연결하는 히말라야의 중요한 관문"이라며 "국경간 무역과 수력발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카일라스와 마나사로바르 같은 성지로 향하는 불교와 힌두교 순례객들이 지나는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지인도 불과 2주 전에 이 지역에 방문했을 만큼 매년 많은 네팔인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 험준하고 취약한 산악 지역을 지나간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히말라야 전역에서 빙하호 붕괴 홍수(GLOF), 산사태, 그리고 기후변화와 연관된 다양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며 "당시 구조된 한 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10년 만에 처음 보는 홍수라고 밝혔을 정도"라고 우려했다.
특히 수잔은 "하루빨리 인도와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관계 국가가 신뢰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조정된 공식 채널을 통해 네팔의 구조·구호·복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네팔과 한국 국민, 또 실종된 분들을 위해 잠시만 기도해 달라"며 "저도 네팔어-한국어 통역이나 현지 채널 연결 등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