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쌀 수급 균형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7445ha 감소한 67만ha 수준으로 줄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6년 벼, 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67만 69ha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재배면적은 2006년 95만 5229ha와 비교하면 약 30%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쌀 수급 균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논에 벼 대신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남·광주가 14만 8349ha로 가장 많았고, 충남 12만 4599ha, 전북 9만 8912ha 등이 뒤를 이었다.
고추 재배면적도 감소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2만 5376ha로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에 따른 농가의 경영 부담 등이 고추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은 경북이 7958ha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광주 3668ha, 전북 2727ha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