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다서 석유 운반선 화재 2명 사망…5시간만에 진화

연합뉴스

인천시 자월도 인근 바다에서 선박에 불이 나 승선원 2명이 숨졌다.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북쪽 7.4㎞ 해상에서 7천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선원 18명 가운데 6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기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영흥도 진두항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16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한다.

숨진 2명을 비롯한 승선원 11명은 한국인, 나머지 7명은 외국인이며, 불이 난 운반선은 한국 선박이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24척, 항공기 1대, 관계기관 선박 3척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5시간 22분 만인 이날 오전 4시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

최초 발화 지점은 선박 기관실로 추정되며, 석유 저장 공간까지는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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