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남자 육상 400m 허들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산토스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벨트클라세 취리히 남자 400m 허들에서 45초80의 세계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카르스텐 워홀름(노르웨이)이 기록한 45초94였다.
산토스는 워홀름과 경쟁에서 세계신기록을 만들었다. 레이스 중반까지 워홀름위 드를 따르다가 역전에 성공했고, 세계기록을 0.14초 단축했다. 워홀름은 46초69로 골인했다.
산토스는 "브라질이 내 경기를 보기 위해 잠시 멈췄기를 바란다"면서 "시즌 내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내가 빠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훈련과 경기 방식을 많이 바꿨다. 더 빠르게 출발하고, 더 강하게 마무리했다.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감독님을 찾았다. 달린 것은 나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감독님"이라고 기뻐했다.
산토스의 세계신기록 후 40분도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마사이 러셀(미국)이 여자 100m 허들에서 12초09의 세계신기록을 찍었다. 종전 기록은 토비 아무산(나이지리아)의 12초12였다. 아무산은 12초23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러셀은 "스타트 때 느낌이 정말 좋았다. 12초09를 봤을 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면서 "오랫동안 이 순간을 꿈꿨다. 산토스가 세계기록을 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트랙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확신했다.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