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신계용 정파 초월 협치, 과천시 종합병원 병상 승인

262병상 규모 승인…2032년 개원 목표
이소영·신계용, 정당 넘어 종합병원 유치 협력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2029년 착공 추진
경기도 심의·SPC 설립 등 후속 절차 본격화

왼쪽부터 신계용 시장, 이소영 의원,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 블로그 캡처

경기 과천시의 여성 지도자 '투톱'인 이소영 국회의원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정파를 초월한 협치로 지역 내 최초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병상 승인을 이끌어냈다.

27일 과천시는 '과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과 관련해 262개 병상 규모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에 대한 보건복지부 사전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원 목표 시점은 오는 2032년이다.

사전심의는 지역 병상 수급계획과 의료법에 따라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병상 신설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승인 규모는 정부의 병상 수급 관리 방향과 지역별 적정 병상 배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인 신 시장은 과천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종합병원 유치와 병상 확보 등에 관한 전방위 협업을 이어 왔다.

소속 정당을 뛰어넘어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뭉친 것이다.

재선의 이 의원은 집권여당의 실세 정치인으로서 정무적 협상력을, 3선에 오른 신 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의료복합단지 개발 구상을 앞세워 정부부처의 결정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제 다음 과제는 경기도 심의 절차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 의료기관 개설 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 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병상 수급관리계획 수립 과정에도 적극 대응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노력도 계속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과천 아주대병원은 축구장 120개와 맞먹는 86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선다. 이르면 오는 2029년 첫삽을 뜬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함께하고 있는 이소영 의원과 신계용 시장 모습. 이소영 의원실 제공

이소영 의원은 자신의 SNS 글에서 "과천에 26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설하는 것이 병상수급계획상 가능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큰 관문을 넘었다"며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료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계용 과천시장과 함께 보건복지부 차관, 정은경 장관을 잇달아 만나 과천의 의료 현실과 종합병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해왔다"며 "최종 결실을 맺을 때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신계용 시장은 "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과천시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과천 아주대학교병원이 응급·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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