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조건 마련에 착수했으며, 미국이 이를 수용하면 선박 통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레바논 TV와의 인터뷰에서 "중재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조건을 타진해 왔으며, 현재 이란 정부가 관련 조건 목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란이 내세울 개방 조건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서아시아 역내 전쟁 종식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오만과 새로운 통항 회랑 구축에 합의했다. 이 회랑은 오만 영해와 이란 영해 양측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어 "미국이 이란의 요구 조건을 이행한다면,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 내 지정된 중앙 항로를 통해 통항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을 암살하려 모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