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회자와 평신도를 깨우는 컨퍼런스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늘숲교회가 미자립 교회들을 후원했습니다. 5천 만 원에서부터 1천 만 원까지 모두 10개 교회와 선교지에 2억 2천만 원을 후원하며 사랑을 전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하늘숲교회.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는 비전 컨퍼런스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특별히 동역 교회 10곳과 중남미 선교 사역을 위해 모두 2억 2천만 원을 헌금했습니다. 하늘숲교회는 생명강가교회와 지명교회, 새품교회 등에 각각 1천 만 원을 지원하고, 예배당 건축을 진행 중인 누림교회에는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박덕원 목사 / 누림교회
"성전 공사하다가 제가 지쳐서 주저 앉았죠. 교회를 거의 접을 정도가 됐었는데 그때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다시 지금 있는 자리로 옮기고 다시 시작한 거죠."
하늘숲교회의 나눔은 또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명교회의 경우 하늘숲교회에서 1천만 원을 지원 받았지만, 이 재정을 두 개 교회에 나눴습니다. 자신들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더 어려운 교회에 재정을 흘려 보냈습니다. 생명강가교회는 매주 들어오는 헌금 10분의 1을 하늘숲교회 예배당 건축 헌금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미자립교회여서 헌금 액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박성희 목사 / 생명강가교회
"성도들도 이곳에 와서 같이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도들의 변화가 일어나고 성도들이 정말 믿음으로 세워져 가는 모습들이 일어나고 제자화가 일어나고.."
하늘숲교회가 지원한 2억 여 원은 남아서 보관하던 여유 자금이 아니었습니다. 하늘숲교회 역시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를 진행하는 등 예배당 건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배당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대출금 이자와 급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별도로 적립해 둔 돈이었던 겁니다.
김기성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앞두고 이 재정을 나누라는 감동을 받았다며, 교회 미래를 위해 남겨두는 것보다 먼저 마중물을 흘려 보낸다는 마음으로 재정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성 목사 / 하늘숲교회
"사업을 할 때도 비상시에 장사 안 되면 여유 자금 있어야 그런 자금을 갖고 시작하잖아요. 제가 그런 생각을 가졌는데 하나님께서 어차피 성전을 건축하는 것도 우리 힘으로 안 되는 건 사실이잖아요. 모든 교회들이 시작할 때 나를 믿었으니까 다 믿어라. 그리고 그 자금을 교회들을 돕는데 써라."
하늘숲교회의 마중물이 한국교회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김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