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쏟아진 '물폭탄'…도로 침수·맨홀 역류 잇따라

광산 제외한 광주 호우주의보 발효…오후 2시 30분까지 소방 신고 16건
기상청 "시간당 20~30㎜, 일부 50㎜ 이상 강한 비 주의"

2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오룡동에서 집중호우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자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소방본부 제공

광산을 제외한 광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8일 오후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맨홀 역류,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전남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30분까지 광주지역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한 소방활동은 모두 16건 접수됐다.

오후 1시 20분쯤 서구 금호동에서 맨홀이 역류했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북구 운암동과 서구 농성동·쌍촌동 등에서도 맨홀 역류 신고가 이어졌다.

또 북구 오치동·동림동·임동, 광산구 우산동·장덕동 등에서는 도로 침수가 발생했고 북구 오룡동과 삼각동 등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10분을 기해 광산을 제외한 광주 전역과 전남 광양·순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당시 광주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후 1시 1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주 남구가 22.5㎜, 광산 19㎜를 기록했고 광양시는 116.1㎜, 순천 71.6㎜, 보성 복내 62㎜의 비가 내렸다.

광주기상청은 "전남광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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