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광역 지자체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26년 1~7월 광역지자체별 수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16개 광역지자체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한 5951억 달러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반도체를 주로 수출하는 지자체의 눈에 띄는 성장세와 다른 품목들 역시 선전하며 모든 지자체가 양호한 수출성장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출액은 경기가 195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충남 1163억 달러, 울산 577억 달러, 서울 455억 달러, 전남광주 401억 달러 등 순이었다.
수출 증가율은 제주가 280.3%로 가장 높았다. 제주 수출 품목 중 1위는 반도체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6.3% 증가했다. 반도체가 제주 지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6%다.
충남(130.7%)과 경기(105.1%)도 수출이 크게 뛰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각각 218.5%, 235.0%로 지역 수출을 이끌었다. 충북(36.1%) 역시 반도체 수출이 53.0% 늘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역시 모든 지자체에서 증가했다. 반도체가 수출 주력 품목인 경기(24.7%), 충남(52.0%), 충북(12.3%), 제주(167.5%) 등에서도 증가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