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일주일새 8조 5천억여원을 사들여 코스피 '큰 손'으로 떠올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8조 5706억 75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장마감을 10분여 앞두고 1조 617억 800만원을 사들였다.
이전(8월 1~19일)까지만 해도 기타법인 일평균 순매수는 187억원 수준이었는데, 20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개별종목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20~27일 기타법인이 1조 9557억 4384만 4500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의 같은 기간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는 6조 5244억 1142만 6천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24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임직원 주식보상을 목적으로 약 15조원 상당의 자기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장내 매수하겠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상당의 자사주를 이달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장내 매수한다.
전날까지 누적 순매수액을 고려하면 아직도 46조원 이상을 더 사들일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기타법인 순매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