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정규장 전에 열리는 프리마켓에 '시가 단일가매매'를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시장을 뒤흔든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 논란의 재발 방지 차원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1월 중 시행을 목표로 프리마켓에 시가 단일가매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주문을 모은 뒤 하나의 가격으로 일괄 체결시키는 매매 방식이다. 현재 프리마켓에서는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즉시 거래가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가 두 차례나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프리마켓 개장 직후인 오전 8시 SK하이닉스 한 주가 하한가인 127만 2천원에 체결된 데 이어, 지난 6일에도 11주가 116만 8천원으로 거래된 것이다. 7월 27일 SK하이닉스 정규장 종가는 181만 2천원, 8월 5일은 166만 8천원이었다.
이후 넥스트레이드는 대응책으로 내달 14일부터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Volatality Interruption)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그 전까지는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현재는 동적 VI만 발동하고 있다.
VI는 접속매매 동시호가로 가격이 급변할 경우 2분간 단일가매매를 적용해 시장을 냉각시키는 조치다. 정적VI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될 때 발동하고, 동적VI는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정적VI를 추가하더라도 일부 변동성이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가를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