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면 재해 대응 범부처 협업 강화

경남 인명피해 계기 20여 개 기관 참여…사면 정보 통합 확대 논의

경남소방본부 제공

산림청이 지난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경남에서 인공 비탈면 붕괴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관계 기관과 함께 사면 재해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나섰다.

산림청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한국급경사지협회, 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범부처 사면 관리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당시 부처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재난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기관 간 협업 필요 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각 부처가 관리하는 사면과 산지 인접 시설 정보를 디지털 사면 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추가로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산사태 위험 지도와 토석류 피해 예측지도, 범정부 사면 정보 등을 통합 운영하는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산림청은 2024년부터 이를 통해 산림을 비롯한 다양한 사면 정보를 탑재하고 매시간 위험 예측 정보를 제공해 왔다.

현재 행안부의 급경사지, 국토부의 도로 비탈면, 농식품부의 농지, 기후부의 발전시설·태양광·국립공원,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문체부의 야영장 등 부처별 위험사면 정보 약 210만 건을 통합 제공 중이다. 각 부처와 지방정부 등 관리주체는 소관 사면에서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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