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8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페인트 원료 생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화재 직후 공장 인근에서는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70대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필리핀 국적 노동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진행됐으나 공장 6층과 8층 사이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노동자 한 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불을 끄던 소방관 한 명은 낙하물에 손목을 맞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후 1시 58분쯤 초진에 성공했으며, 오후 3시 48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업체는 페인트 원료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지방산을 제조하는 곳으로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불이 나자 천안시는 이날 오후 12시 12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