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날 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같은 헬기를 두 차례 운항해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를 발견하는 등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종된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 상공 위로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수색했는데,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고 경사도가 있는 지형이라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1차 수색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소방청 인원 4명이 탑승해 이뤄졌다. 이어 12시 38분에는 소방청·경찰청·외교부 소속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해 수색했다.
이 관계자는 "한 헬기당 운행 시간은 40분~50분 사이로, 사고 지점 상공 위에 떠 있는 시간은 20~25분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헬기에서 낙하하거나 사고 지점 인근에 착륙해서 구조 활동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지형이 쉽지 않다"며 "지반이 단단해야 하는데 섣불리 착륙했다가는 사고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네팔군도 우리 정부가 제공한 좌표에 따라 일대에 상륙해 수색활동을 벌였는데 역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와 별도로 네팔군 당국은 침수된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남은 100여 명 구조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꺼운 진흙층으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