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6 넘던 우상혁, 이번엔 2m14 '충격 꼴찌'…AG 빨간불

22일 2m16 이어 또다시 최악 결과

우상혁. 연합뉴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자칫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우상혁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 시청 앞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m14를 기록해 출전 선수 12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그는 첫 시도 높이인 2m10을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이어 2m14는 3차 시기 만에 겨우 넘었다. 이후 2m18에서 세 차례 도전을 모두 실패했다. 다만 '스마일 점퍼'란 애칭답게 밝은 표정으로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낸 뒤 매트에서 내려왔다.
 
우상혁이 높이뛰기 바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혁은 지난 22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실레시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도 첫 시도 높이인 2m16을 넘지 못해 공식 기록 없이 대회를 마쳤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2m36)은 물론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2m30)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당장 다음 달 열리는 AG까지 부진이 이어질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 도중 왼쪽 발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찰과상을 입었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과 멘털 회복에 집중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2m22와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가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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