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북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비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까지 전북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익산 63.5mm, 완주 60mm, 부안 변산 50mm, 고창 44.8mm, 군산 44.6mm, 진안 주천 36.5mm, 무주 덕유산 35.5mm, 전주 32.4mm, 장수 31.6mm, 김제 28.5mm, 정읍 태인 22.5mm, 순창 복흥 20.5mm, 군산 말도 17.5mm, 임실 신덕 17.0mm 등으로 관측됐다. 밤사이 군산과 익산, 김제와 부안, 완주와 전주 등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모두 해제됐다.
많은 비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30일 오전 8시 기준 43건의 풍수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오전 12시 33분쯤 익산시 영등동 홈플러스 사거리에선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대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같은날 오전 1시 4분쯤엔 익산시 신흥동의 한 공장에서 "물이 차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장 인원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많은 비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부터 이틀간 전북 서부엔 50~1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지역에 따라선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북 동부에도 30~80mm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까지 전북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니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념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