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지방권 환승센터를 2배로 늘리고 수도권 축별 거점 환승센터를 구축해 광역버스 회차율을 50%까지 확보한다. 전국 주요 철도 환승 거점의 환승 거리를 30% 이상 단축해 환승 편의를 높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모빌리티와 균형성장의 중심, 미래 상생 환승센터'를 비전으로 3대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수도권-지방권 간 이동권 보장과 지방권 균형성장 지원을 위해 지방권 환승센터를 이전 계획 대비 2배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환승센터 사업은 기존 15곳에서 30곳으로, 국비 지원 규모는 173억원에서 447억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이와 함께 서울 도심·강남으로 유입되는 광역버스 통행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9개 광역교통축별 거점 8개 환승센터를 구축, 광역버스 회차율을 지난해 37.1%에서 오는 2030년 52.4%로 끌어올린다.
아울러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 철도역의 환승 거리·시간을 30% 이상 단축해 환승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광위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22조7533억원, 국비 1370억원을 들여 전국에 65개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지방권은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 14곳, 대전권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 6곳 등 총 30곳이 포함됐다. 3차 기본계획 대비 신규사업 국비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수도권의 경우 양재역과 사당역 등 총 35곳에 환승센터를 추진한다.
고속도로 경유 광역버스의 이용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환승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정류장형, 휴게소형, 터미널형 등 수요맞춤형 고속도로 환승센터 유형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가칭 'AX 모빌리티 허브' 미래형 환승센터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한다.
실시간 역 내 혼잡도 예측·감지, 워킹스루 결제, 맞춤형 경로 안내 등 인공지능(AI)·첨단기술을 개발·활용해 환승센터 내 신속하고 안전한 환승을 지원하는 모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중장기 정책과제로 환승센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강화, 환승 편의성 검토 대상 확대, 복합환승센터 사업성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환승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 체계'를 만들겠다"며 "미래형 환승센터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교통 환승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