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 장관 후보자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는 이형일 현 재경부 1차관,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낙점됐다.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 같이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형사사법체계 개편 취지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만큼, 피해자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일 후보자는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중동발 고유가 사태에 맞서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했다.
강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임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낸 뒤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재직 중이다. 그의 지명으로 국방부 장관은 문민 출신에서 다시 군 출신이 기용되게 됐다.
강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