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의 후임자이기도 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이소영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 성평등가족부 장관에는 용혜인 현 기본소득당 의원이 낙점됐다.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 같이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스타트업 지원과 소상공인 보호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혁신성장부터 민생경제까지 폭넓은 정책경험을 쌓아 왔다"며 "그 동안 축적해 왔던 역량과 남다른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가 창업시대 전환과 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주택공급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주거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바 있다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용 후보자 또한 이 후보자처럼 재선 의원으로, 기본소득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냈다. 1990년생의 젊은 나이로, 정식 임명된다면 역대 최연소 성평등부 장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강 실장도 이 점을 부각하듯 "디지털 성범죄 방지, 일과 가정의 양립 요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선명한 목소리를 내 온 청년 재선 국회의원"이라며 "현장감 있는 참신한 시각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세대·성별간 갈등을 넘어 청년 세대와 모두의 성평등으로 나아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 현역 의원을 발탁한 데 대해서도 "이번 인사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더욱 빠르게 끌어내고 더 넓게 확산하기 위해, 오직 실력 중심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야당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분들 중에 실력 있는 분들을 최대한 모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