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후임으로 이해민 현 조국혁신당 의원을, 신설 예정인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내정했다.
또한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수석을 지명하고,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을 위촉했다.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 같이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해민 의원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으로, 혁신당 사무총장과 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의정 활동을 하면서 AI기본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국가 AI 전략을 산업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연결하고, 범부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그의 발탁에 대해 "정부여당과 민생에는 협력, 개혁 분야에 있어서는 경쟁을 통한 자강을 추구한다는 기조에 따라, 더 이상 비워 둘 수 없는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자리에 이해민 의원을 발탁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무위원과 달리 대통령비서실 참모는 국회의원을 겸직할 수 없으며 탈당 의무가 있으므로,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이해민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전망이다.
이원주 실장은 에너지와 산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이다. 강 실장은 "2019년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 규제 등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며 "축적된 전문성과 검증된 문제 해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하 신임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AI수석을 지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재수 현 부산시장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구 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그는 AI전략위 출범을 함께하기도 한 만큼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방향타를 잡고, 산학연 역량이 밀도 있게 결집된 국가 AI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김경수 신임 특보는 20대 국회의원과 경남도지사 등을 지냈다. 강 실장은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현안별 이해와 공감대를 넓힘으로써 국민 통합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든든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