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전북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상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초기 대응반을 가동한 데 이어 30일 오후 5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로 상가 14곳과 주택 4곳, 차량 2대 등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익산시 신흥동 한 공장에서 공장이 물에 잠겨 고립된 3명을 구조하는 등 총 43건의 구조·배수·안전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비로 지하차도 4곳과 하상도로 3곳, 하천변 산책로 8개 구간,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이 통제되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은 오는 31일까지 전북 서부지역에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까지 전북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니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울산, 경북 등 4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